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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출동한 미군은 왜 세월호 근처에도 오지 못했나

출처:  http://www.vop.co.kr/A00001014327.html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 미 국무부 대변인 등은 미국 함정 본험 리처드함의 이름까지 직접 거명하며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진입 거부로 미국 전함의 구조 헬기는 사고 현장에 접근한 적도 없고, 미국 구조함도 인근 지역의 수색만 전담하는 모양새를 냈을 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 여러 한미 합동 해상 군사훈련에서는 전투(combat)뿐만 아니라 재난구조 등을 의미하는 인도적 작전(humanitarian operations)을 중요한 임무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에서는 막강한 구조 자산을 갖춘 미 함정이 세월호 사고 인근 해역에 있었음에도 인도적 구조 활동은 한국 정부의 거부로 하나도 진행되지 못했다.

왜 한국 정부는 단 한 명의 구조 인력이 아쉬운 사고 당일 상황에서 막강한 구조 자산을 겸비한 미군 함정의 구조 손길을 외면한 것일까? 왜 3천여 명의 해병대 특수 요원을 태운 미 전함을 사고 다음 날에도 사고 인근 해역 멀리서 떠내려온 신체만 수색하라고 한 것일까? 왜 미군 전함을 그렇게 세월호 사고 해역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한 것일까? 반드시 밝혀져야 할 세월호 참사 의혹의 또 다른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