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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낮은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자살률은 높고 행복지수는 낮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정신적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불행한 나라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자살률이 그렇게 높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왜 자살률이 높을까? 행복하지 않아서 그렇다.

왜 행복하지 않을까? 단순히 몸이 아파서? 돈이 없어서?

대한민국보다 더 가난하고 힘든 나라들도 넘치는데... 왜?

그렇다면 돈과 물질과 몸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내가 느끼는 우리나라 정신 문화의 큰 문제점은 다음을 꼽고 싶다.


1. 경쟁이 너무 심한 사회다.

2. 다양성보다 획일성과 서열성을 선호한다.

3.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산다.

4. 왜 사냐고 묻는 사람이 없다.

5. 그 결과 모든 가치의 정점이 돈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결과

이 사회는 사람을 더 이상 독립된 가치와 존재로 보지 않는다.

어느 집단에 종속된 기능을 가진 도구적 존재로서만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쉽게 풀어서 말하면 1~5번의 결과 인간 세상은 동물의 왕국과 다를 바 없게 된다는 말이다.

무한 경쟁의 서열에서 내가 살기 위해 동료를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안 되는 정글이 되었다.

이렇게 만든 주범은 누구일까? 대기업이나 정치인들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제는 인간 본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인간의 원초적인 자아는 동물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자아를 조절하고 다스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상이고 가치관인데...

우리나라에 지금 무슨 가치관이나 사상이 있는가?

기껏해야 정치적 이념으로 싸우든지 돈 번다고 싸우든지 둘 중 하나라고 본다.

물론 이런 물질 중심주의적 현상은 전 지구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한 편으로 이해는 간다.

근현대를 거치면서 세계의 종교, 교육, 철학이 만들어낸 열매들이 아름답지 못했으니 말이다.